할라바 계곡

특징: 높이 치솟은 폭포가 있는 하와이 특유의 오래된 계곡
위치: 몰로카이 이스트 엔드, 몰로카이 공항에서 1시간 30분

이스트 엔드에 자리한 하와이 특유의 거대한 계곡으로 하이킹을 떠나 아주 오래전 형성된 하와이를 만나보세요. 무려 650년경 고대 폴리네시아인이 녹음이 짙은 할라바 계곡에 상륙했다고 합니다. 폭 1.6km, 깊이 5~6km를 아우르며 아름다운 경치와 아득히 높은 폭포를 뽐내는 이 축복받은 계곡에는 수많은 ‘헤이아우’(경배 장소)가 숨겨져 있으며 몰로카이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 가운데 하나인데, 발을 들여놓으면 그 이유를 금세 이해하게 됩니다.

약 3.2km를 올라가는 트레일이 인상적인데 76m 높이의 두 갈래로 나뉜 무울라 폭포가 압도적입니다. 하이킹 난이도는 보통이지만 트레일이 사유지를 지나가기 때문에 가이드를 동반해야만 계곡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아나칼라 필리포 솔로토리오는 독특한 시선이 제시하는 가이드로 하이킹 투어를 제공합니다. 그의 문화적인 소양이 온몸으로 느끼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이드가 이끄는 하이킹을 예약하려면 (808) 542-1855로 전화하세요.

할라바 계곡까지 가는 긴 드라이브는(약 1시간 30분) 그 자체만으로도 모험이라 할 만합니다. 하와이식 양어장과 쿠미미 비치(‘20마일 표지판’이라고도 함), 칼루아하 교회(1833년 건설된 몰로카이 최초의 기독교 교회), 할라바 비치 공원 및 할라바 베이 등 흥미진진한 명소가 연이어 나타납니다.

할라바 비치 공원에는 수영할 수 있는 해변이 두 개로 각각 ‘카일리’와 ‘카이윌리’라고 부르는데, 몰로카이 동부 해안을 따라 자리한 할라바 베이에 있습니다. 이곳 해변은 대체로 여름에는 무척 좋지만, 특히 겨울철(10월부터 3월)을 비롯해 파도가 높고 거셀 때는 위험하니 들어가지 마세요.